대한 민국 주권 청사에
검붉은 색깔로 기록 되어
후세인들에 길이 교훈이 되어야 할
가증스런 몰골의
청산 적격 본거지
폭로 !
사회적 참사 특별법 반대 의원 명단을 공개합니다자유한국당 공동발의 포기, 반대 46명 중 바른정당 1명… 박지원 “빨간 반대표는 적폐세력”
강성원 기자 sejouri@mediatoday.co.kr 2017년 11월 24일 금요일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사회적 참사의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사회적 참사 특별법)’이 통과됐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사회적 참사 특별법은 세월호 참사와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9명으로 구성된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운영하도록 하고 있다. 특조위원은 여당 4명, 야당 4명(자유한국당 3명·국민의당 1명), 국회의장이 1명씩 추천한다.
이 특별법에 따라 구성될 2기 특조위는 박근혜 정부 때 활동한 1기 세월호 참사 특조위와 가습기 살균제 사건 국정조사 특위 등이 완료하지 못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활동을 하게 된다. 특조위 활동 기간은 1년 한 차례 1년 연장할 수 있다.
지난 23일 밤 늦게까지 여야가 협상을 벌인 끝에 수정안에 공동발의하기로 한 한국당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 결과 공동발의에서 빠지기로 결정했다. 한국당은 공동 발의 포기는 물론 사회적 참사 특별법 처리 과정에서도 소속 의원 상당수가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본회의장을 떠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지난해 12월 환경노동위원회 신속처리 안건으로 지정돼 이날 본회의에 상정된 사회적 참사 특별법은 총 투표수 216표 중 찬성 163표, 반대 46표, 기권 7표로 가결됐다. 반대표를 던진 46명 의원 중 45명은 자유한국당, 1명은 바른정당 의원으로 확인됐다. 반대 의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강길부·강석진·강석호·권성동·김도읍·김무성·김성찬·김성태(비례대표)·김순례·김진태·김태흠·민경욱·박대출·박맹우·박명재·박성중·박완수·박인숙(바른정당)·박찬우·성일종·송석준·송희경·신보라·안상수·여상규·유재중·윤상직·윤상현·윤재옥·윤한홍·이군현·이만희·이양수·이은재·이종구·이종명·이채익·장석춘·정갑윤·정양석·정용기·정우택·정유섭·정태옥·최연혜·추경호
박 의원은 “옆 좌석의 정동영 의원에게 박수를 치자고 제안하고 박수를 치다보니 표결 결과에 내가 기권 처리돼 사무처 직원에게 서면 찬성서를 서명으로 제출했다”며 “세월호 가족과 가습기 피해 가족 및 관계자들께 늦은 처리에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어 법안 통과에 반대한 의원들을 향해 “빨간 반대표는 적폐세력”이라고 비판했다.
유경근 4·16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이날 표결에 앞서 반대 토론을 신청하거나 본회의장에서 퇴장한 한국당에 대해 “앞으로도 한국당이 특별조사위원회 조사 과정에서 방해 세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국회의 다른 정당들이 피해자와 국민만 보고 세월호와 가습기살균제 참사를 규명하는 데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한국당의 공동발의 포기와 관련해 “이 법의 발의자로서 이름을 빼 달라고 하는 것은 역사에 다시 한번 더 죄를 짓는 것”이라며 “유족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고 전혀 참회가 없다는 지탄을 받을 만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정의당은 해양수산부의 세월호 유골 은폐 사건 관련 문재인 정부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는 한국당을 향해 “도대체 무슨 염치와 양심으로 세월호를 들먹거리는 것이냐”며 “한국당은 이 국면에서 입을 다물어야 마땅하다”고 질타했다.
김동균 정의당 부대변인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임무 방기로 세월호 참사가 벌어졌고, 박 전 대통령의 청와대는 조직적으로 세월호 유족들을 핍박했다”며 “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은 당 차원에서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지속해서 방해했고 소속 국회의원들은 유족들 가슴에 비수를 꽂는 막말을 서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 부대변인은 “세월호 유골 은폐 사건을 한국당과 같은 집단이 정쟁의 빌미로 삼는 것은 유족들과 국민에게 또다시 절망감을 안겨줄 뿐”이라며 “정치에는 금도가 있어야 한다. 금도 없는 정치는 짐승의 몸부림과 다를 바가 없다. 한국당이 더는 인간성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세월호 참사와 가습기 살균제 참사의 진상 규명을 위한 '사회적 참사 특별법'이 24일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공조 속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안 가결됐던 여야 협치 전선이 다시 만들어져 20대 국회 들어 첫 '여야 협치 1호 법안'이 통과된 것이다.
국회는 24일 본회의를 열어 '사회적 참사 특별법'을 통과시켰다. 재적 의원 216명에 찬성 162표, 반대 46표, 기권 8표였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이 발의한 이 법안에서 찬성률 75%를 기록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 문제가 2011년 8월 정부의 역학조사로 처음 확인된 지 무려 6년 3개월만이자,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벌어진 지 3년 7개월 만이다. '사회적 참사 특별법'은 세월호 참사와 가습기 살균제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도록 특별조사위원회를 출범시키고, 필요하면 특별 검사를 통해 기소권과 수사권을 발동할 수 있도록 한 법안이다. 이 법안은 2016년 12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됐다. 국회법에 따라 1년 여가 지난 뒤에 본회의에 자동 상정되는 이 법안은 여야가 뒤바뀌면서 뜻밖의 암초를 만났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바뀐 여야 상황을 반영해 여야의 특조위원 추천 비율을 바꿔달라고 요구하며 전날부터 1박 2일간 국회 앞에서 노숙 농성에 돌입했다.
▲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사회적참사 특별법' 통과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에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은 전날인 23일 저녁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의 상의 속에 '사회적 참사 특별법' 수정안을 논의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이 24일 의원총회를 열어 이 법안 통과에 최종적으로 반대했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은 이 수정 합의안을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수정 합의안은 특조위원에 대한 여야 추천권 변화가 핵심이다. 2016년 12월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대표 발의한 원안에서는 특조위원 여야 추천 비율이 여당 3명, 야당 6명이었지만, 수정안에서는 바뀐 여야 상황을 반영해 여당 4명, 야당 4명(자유한국당 3명, 국민의당 1명), 국회의장 1명으로 조정했다. 협상 과정에서 원안보다 후퇴한 조항도 있었다. 원안에서 특조위 활동 기간은 기본 2년, 필요 시 1년을 추가할 수 있도록 했지만, 수정안은 1년이 기본이고 필요 시 1년을 추가하도록 바뀌었다. 대신 자유한국당의 고의적인 특조위 출범 지연을 막기 위해 특조위원 9명 중 6명만 구성해도 특조위 활동이 '자동 개시'되도록 한 조항은 지켜냈다. 끝까지 쟁점이었던 '특검 구성 요건'과 관련해서는 특검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해 구성하되, 자유한국당이 방해할 경우를 대비해 법사위에서 3개월 동안 의결하지 않으면 본회의에 특검 구성안이 자동 상정되도록 했다. 앞서 1기 특조위는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특검 구성을 해보지도 못한 채 종료한 바 있다. 한국당 "특별법 통과되면 국회의 수치" 발언 이번 법안은 여야가 20대 국회 들어 최초로 세월호, 가습기 살균제 당사자가 동의하는 '협치 법안' 성과를 냈다는 의미가 있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애초에 '특조위의 조사 대상이자 수사 대상'인 자유한국당을 '적폐 정당'으로 규정하며, 자유한국당과 중재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지만, 결국 아쉬움 속에 양보안을 수용했다. 자유한국당 정유섭 의원은 토론 발언에서 '이미 진상 규명이 충분히 됐으므로 특조위 출범이 필요 없다'는 취지로 발언하며 "이 법안이 통과되면 국회의 수치"라고 말해 본회의를 방청하던 유가족들이 반발했다. 정 의원은 "세월호 사고의 원인을 모르냐. 모르면 제가 알려드리겠다"고 말해 유가족들의 야유를 사기도 했다. 유경근 4.16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자유한국당이 저희들을 농락하는 발언을 해서 화가 많이 난다"면서도 "국회는 특조위원 구성 단계부터 협상 과정에서 보여줬던 모습을 끝까지 보여주시길 바란다. 정부가 하지 못한 일을 국회가 끝까지 책임지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이 24일 국회 본청 앞에서 '사회적참사 특별법'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프레시안(김윤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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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24일 금요일
청산 적격 본거지의 가증스런 몰골을 폭로 - 역사에 기록 한다(프레시안:강 성원, 김윤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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