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6일 금요일

내 사랑 Black Swan( Kin Golfer의 Course 수필 ).

내 사랑 Black Swan.



Golf의 긴장으로 심신이 피곤 하신 회원님들에게 잠시 
Golf의 무거운 짐으로부터 마음을 해방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해 드리는  의미에서
이 글을 올린다.


1. 지난 번의 Black Swan과의 Date.


지난 번에는 내가 주는 먹이를 다 먹은 후에
Lady Black Swan은 놀랍게도,
내 모든 손가락과 손 바닥을
넓은 부리로 
애무 해 주었다.

내가 목과 뒷등의 날개 털을 쓰다듬어 줄 때에도
목과 몸을 약간 젖히면서 물러 서지 아니 하여서
내심 놀랐다.


2. 두 주 전의 Date.


한 동안 보이지 않았던 Black Swan Lady 한 마리가
해 질 무렵에 혼자 또 찾아 왔다.

프라스틱 그릇에 감자깡을 물로 불려서 제공 하니,
잘 먹었다.

Fence 문을 열고 문 안 쪽으로 플라스틱 그릇을  놓으니,
문 안으로 몸을 
들이 민다.

먹이를 더 앞으로 이동 하니,
뒤뚱거리며 Fence 안으로 완전히 들어 섰다.

뒤 꽁무니가 경계선에 있어서,
Fence 문을 닫으니,
까만 겉 치마가 치켜 올려 지고,
하얀 속  치마 깃털들이 Fence의 Aluminum Bar에 밀려
위로 올라 가면서 문이 잠겼다. 

이제 완전히 집 안에 들어 왔고,
Fence의 문이 잠겼다.

Black Swan Lady는 
문이 잠긴 집 안에서
열심히 잡수 하시고 계신다.

손에 닿을 수 없었던 이성을
처음으로 집 안에 모시고  방에 들인
청춘의 첫 Date가 이렇게 신비스러울까 !


3. 어제의 Date.


어제도 그 앳 된 Lady Black Swan이 
해 질 무렵에 부모 몰래 혼자 또 찾아 왔다.

도넛츠 하나를 부수고 물에 불려서
제공 하니 허겁지겁이다.

오늘도 Fence 문을 열고 그릇을 안에 놓으니
아무 경계심 없이 보무도 당당히 걸어 들어 와서
계속 잡수 하신다.

Fence 문을 닫으니 자동으로 잠긴다.
Lady Black Swan은
곁에 따라 붙는 귀찮은 갈메기떼와 다른 새들을
분리시켜
편히 식사 하시라고 친절 베푸는 것으로 
이해 하는 가 보시다.

그릇은 그 자리에 두고  쭈그려 앉은 채로 
몸만 뒤로 두 세 걸음 물러 앉으니,
대충 먹은 후에 그릇을 뒤에 남겨 두고,
또 나를 따라서 나에게 접근 하여
넓은 부리로 내 손가락들을 애무 해 준다.

나도 손가락으로 목의 짧은 털을 Petting 해 주니
목을 옆으로 젖히면서 한 걸음 뒤로 물러 선다.

이웃에서 < It's inside ! > 하는 소리가 들려서
머리는 그대로 두고 두 눈알만을  Putting 기법으로 돌려소리 쪽을 향하니,
코쟁이 부부가 이  쪽을 향해서 흥미롭게 바라 보면서
둘이서 서로 대화 하고 있다.

아마도 다른 집에서는 유리창 안에서도 바라 볼 수 있고,
그 누구는 사진을 찍고 있을 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다른 집에서는 비슷 한 사례를
내가 아는  한 한 번도 보지 못 했다.

지난 번처럼 Fence 문을 열어 주니
자연스레 뒤뚱거리며 모래톱을  걸어 내려 간
내 사랑 Lady Black Swan은
물 위에서 몸 구석구석을   grooming 하기에 
한참 동안 바쁘시다.

이 곳에서 처음으로 사귄 이성과
Date의 기회를 가지고,
집 안에까지 초대 할 수 있는 기회를
상상 하지도 않았었는데
현실이 되었다.

이성으로부터 신뢰를 획득 하고
나의 호의를 순수히 받아 주는
오늘의 복 된 환경을  느끼며 즐기게 되는
자연의 경이롭고 신비 한 섭리가
고맙고도 아름다울 따름이다.


4. 또 한 마리의 수컷과의 조우.


어제는 해 질녘에 또 한 마리의 Black Swan이 
찾아 왔다.

라면을 부숴서 수도물에 불려 Fence 문을 개문 하고
안에 두었더니,

조금도 두려움 없이 집 안으로 당당히 입성 하여
맛 있게 먹었다.

두 세 걸음 뒤로 물러 앉은 나에게 다가 오더니,
내 손을 부리로 조심스럽게 Touch 하려고 시도 하여서,

내가 손을 내어 뻗어서 Petting을 시도 하려고 
내 손이 목 가까이 접근 하는 모습을 목격 하고서는

그 목을 < ㄷ >자로 높이 빼어 올리면서
까만 날개 쭉지를 약간 들어 올리고
하얀 속 깃털이 보이면서 
뱃고동 소리로 경고 처럼
짧게 소리를 내었다.

마치 
< 야 ! 나 -  Gay가 아니야 ! >
라고 경고 하면서 나를 경계 하는 몸짓을 보였다.

자세히 보아 하니,
발목에 분홍 빛 플라스틱 < Number Ring > 태그도 
아직 붙이지 아니 한 채
거의 성숙 한 Swan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Fence 문을 열어 주니,
당당히 걸어 나갔다.

호의를 거부 하는 모습에
나의 관심도 자연히 거두게 되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

참고: 블로그의 회원만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